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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한수원 사장 "사이버 공격 계속…운영 문제없다"


입력 2014.12.28 14:36 수정 2014.12.28 14:43        스팟뉴스팀

28일 기자간담회 열고 공식 사과 및 현재 안전 대책 등 설명

"책임질 일 있으면 당연히 질 것" 사과 이어 원전 안전 100% 장담도

조석 한수원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최근 원전 자료 유출 사건과 신고리원전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원전 자료 유출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현재도 계속해서 진행되는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해 안전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조 사장은 먼저 "국민께 많은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책임을 질 일 있으면 당연히 진다. 추호도 망설이거나 피할 생각 없다"고 사과의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다만 "지금은 현재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본다. 확대 해석은 말아달라"며 책임에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사과와 함께 조 사장은 현재 원전 안전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조 사장은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안전하게 방어하고 있고 원전 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 상의 신호로 볼때 회사 업무를 교란하기 위한 내부망 침투 시도가 계속 감지되고 있다"며 "하지만 방어조치를 취하고 있어 원전 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은 수동으로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원전 사고가 날 가능성은 100% 없다"며 "원전 안전은 100%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원전 자료 유출에 대한 해명도 이루어졌다.

조 사장은 "자료 유출 경위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기다려 달라"라며 "과거에 유출된 자료를 전략적으로 단계적으로 공개한 것일뿐 추가로 유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고리·월성원전을 비롯해 울진·한빛원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후 원전의 사이버 공격 불안감에 대해서는 "과거에 설계된 원전은 디지털화가 덜 돼 오히려 사이버공격이 더 어렵다고 보는 게 일반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 원전 가동에 대한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대해 "안전성을 충분히 보강할 것이므로 지어진 지 오래됐다고 더 불안한 것은 아니다"라며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기되고 있는 한수원의 쇄신에 대한 사장으로서의 입장도 털어놓았다.

조 사장은 "취임 이후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쇄신 작업을 해왔다"며 "원전 비리로 중단됐던 원전 3곳을 7개월만에 재가동하고 숙원사업인 신한울원전 건설협상을 15년만에 타결짓는 등 올해 1년 동안 거둔 성과를 녹록히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한수원의 성과들을 부각시켰다.

이어 "국민이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과거 자료 유출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재발하지 않게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대책을 그리 늦지 않은 시간에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사장은 " 최고경영자로서 1년 반 동안 많이 보고 있고 어떻게 고치는 것이 바람직한지, 실사구시적인 경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잘못된 점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같은 국민 1만여명이 원전에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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