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상 폭파 하겠다" 30대 중국동포 구속
30대 남성이 세종대왕상을 폭파한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29일 세종대왕상 폭파예고를 하는 협박 전화를 건 남 모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남 씨는 노동일을 하던 중국 국적의 노동자로 지난 27일 오산시의 한 여관에서 오후 12시 35분과 2시 15분께 “오늘 오후 2시 30분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에 폭파사고가 날 것” 이라는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군 당국의 인근 지하도 수색 및 검문검색 강화로 인해, 광화문광장 일대가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하루 전날인 28일, 남 씨 거주지 앞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남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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