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비상착륙했다 파도에 쓸렸다” 추측
비상구 발견 사실은 당시 누군가 열었다는 것… 비상착륙 후 파도 덮친 듯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에 대해 조종사가 해상에 사고기를 비상 착륙하고 탑승자들이 탈출 준비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스만 시아피 드자말 전 인도네시아 교통장관은 “비상구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당시 누군가 이를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사고기 승객들이 승무원의 구명정 작동을 기다리는 동안 높은 파도가 동체를 덮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피 하킴 전 공군 사령관 역시 탑승자들의 시신이 온전한 것으로 보아 사고기 기체가 바다에 닿을 때는 충격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 해역 수색 작업을 하던 인도네시아 조종사도 해저에서 사고기 기체로 보이는 물체 윤곽을 발견했다고 밝혀 기체가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추측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기장이 61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난 신호 송출을 하지 않은 점이 의문으로 남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당시 조종석 음성녹음장치와 비행기록장치 등이 담긴 블랙박스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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