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흥행' 노리는 신작 게임 줄줄이
넥슨 온라인·모바일 다작 출시 계획…'광개토태왕' 1차 CBT 마쳐
지난달 19일 출시 '리버스월드' 넷마블 흥행세 이어가
을미년 새해가 밝으면서 게임업계에 기대작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함에 따라 모바일 신작에 대한 관심이 높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게임즈 등 게임사들은 상반기 온라인·모바일 출시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말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한 ‘광개토태왕’을 포함해 다작 출시를 계획 중이다. 상반기에 8, 9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전망이다.
먼저 엔도어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광개토태왕은 다수의 히트작을 제작한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첫 테스트에서는 자신의 영지를 지키고 다른 유저의 영지를 침략하는 공성 모드와 최대 4인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전투가 가능한 전략 모드,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담은 시나리오 모드 등 핵심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마비노기 듀얼’과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슈퍼 판타지 워’, 3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영웅의 군단:레이드’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이 밖에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온라인’, ‘아이마’ 등 온라인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21일부터 5일간 CBT를 진행한다. KOG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신작 키보드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마의 CBT는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출시한 ‘리버스월드’의 흥행돌풍을 올해 이어갈 계획이다. 모바일 2D 액션 RPG 리버스월드는 지난달 19일 출시됐다. 화려한 색감과 2D 고퀄리티 그래픽이 돋보이는 리버스월드는 극상의 타격감을 바탕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거대한 정령의 다채로운 전투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해 실감나는 액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와 PC간 대결(PVE), 이용자 간 대결(PVP) 등 RPG 본연의 화려하고 호쾌한 전투 콘텐츠를 간단한 조작으로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출시 4일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조짐을 보인데 이어 6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7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세에 가속도를 붙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드래곤가드’ 등과 함께 넷마블 인기 모바일 RPG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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