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잔해에서 나온 7세 소녀 인근 주민에 직접 사고 알려
미국 켄터키주에서 개인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고기 잔해에서 7세 여아가 살아나온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각) 미 연방항공청(FAA)는 파이퍼 PA-34기종 경비행기가 이날 오후 5시 55분경 켄터키주 남서부 마셜카운티 상공을 비행하다 FAA에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고한 뒤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켄터키주 현지 경찰 딘 패터슨 경관은 "FAA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된지 약 30분만에 라이언카운티 주민으로부터 911에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며 "이 주민은 7세 소녀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패터슨 경관은 "이번 사고에서 아이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지만 나머지 4명이 숨진 것은 비극"이라며 "아이는 심적으로 혼란스러워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다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곧바로 수색 작업을 벌였고, 약 2시간 후에 켄터키 호수 인근 숲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아울러 조종사 1명과 탑승자 3명 등 4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여자아이와 사망한 탑승자들의 관계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비행기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