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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의 한국 비하? “최소한 개 먹지 않았다”


입력 2015.01.05 10:24 수정 2015.01.05 10:38        스팟뉴스팀

개 밟고 있는 아들 비판한 PETA에 보낸 페이스북 반박글 논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개고기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사진은 페일린의 페이스북 화면 캡처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SNS를 통해 아들이 개를 밟고 있는 사진을 게시해 동물권익단체와 충돌하고 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지난 1일 다운증후군을 앓는 6살 아들 트리그가 부엌 싱크대 앞에서 개의 등을 밟고 서 있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게시물이 공개되자 동물권익단체인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지난 3일 페일린 전 주지사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 “아주 이상하고 냉혹한 여성”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에 대한 동정심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페일린 전 주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PETA에 보내는 글을 올려 “내 아들 트리그는 최소한 개를 먹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PETA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95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죽은 개고기를 먹어본 경험을 말했을 때는 한 마디 비난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방송인 엘런 드제네러스가 자신이 진행하는 쇼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사진을 올렸었다며 PETA의 성명을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PETA는 다시 반박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가 됐던 페일린 전 주지사의 사진에는 “설거지를 도와주기로 한 트리그가 ‘게으른 개’를 자신의 디딤돌로 삼았다. 2015년에는 그 앞의 모든 장애물이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글이 함께 실린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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