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사 만들 것 다짐
한국가스공사는 5일 신년사를 통해 “기존의 관습과 관행을 청산하고 지금까지 준비하고 수립해 놓은 사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해 재도약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안정적인 가스 공급 △해외사업 내실화 △경영시스템의 고도화 △대내외 소통강화를 주문했다.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과 관련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아현사고가 발생한 이후 20년 동안 큰 사고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해 왔지만, 그럼에도 크고 작은 위협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원전 해킹 사태를 생각하면 이제는 안전의 개념을 단순한 설비 보전의 차원이 아닌 우리 공사 전체를 둘러싼 시스템을 아우를 수 있도록 고도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의 내실화와 관련해선 “각 사업별 특성을 반영해 예상되는 리스크를 도출해야 한다”며 “리스크 도출을 관리해 사업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제성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한 표준화 모델 개선에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시스템 고도화에 대해서는 “유가, 환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포함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업추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지적을 받았던 발주사업 입찰에 대한 담합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체계화해 우려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공사의 지방이전을 거론하며 “새로운 핵심가치 내재화 프로그램의 발굴·운영을 통해 직급간, 팀간, 나아가 세대간 상호존중하고 협력하는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상생의 교섭문화를 일궈 법과 원칙이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선진 노동조합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대외적으로는 정보공개, 규제개혁, 동반성장 등 공기업으로서 정부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부응과 참여를 이끌어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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