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검찰 출두 후 체포됐다가 어젯밤 풀려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가 검찰에 체포됐다가 어젯밤 풀려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위증교사 혐의로 검찰청사에 출두한 재용씨에 대해 미리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재용 씨에 대해 수차례 검찰 출석 통보를 했지만 출석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재용씨는 만 하루 동안 검찰 수사를 받고 최근 가족이 입원 치료를 받은 점을 고려해 6일 밤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재용 씨는 외삼촌인 이창석 씨와 함께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는 와중, 항소심 증인으로 나온 A 씨에게 위증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1심 재판과 달리 항소심에서 재용씨에게 유리하게 말을 바꾼 인물로, 검찰은 재용 씨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을 하도록 A 씨를 부추기고 그들 사이에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