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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남성, 임신한 아내 잡아먹은 악어에 원수갚아


입력 2015.01.10 13:40 수정 2015.01.10 13:45        스팟뉴스팀

UWA "매년 약 30명 악어에 희생돼"

아프리카 중동부 우간다에서 50대 남성이 임신 2개월의 아내를 잡아먹은 악어를 추적해 원수를 갚았다.

9일 dpa통신에 따르면 무바라크 바탐부제(56)는 작년 11월 아내 데멘틸리아 납위레가 우간다 동부 크요가인 호숫가에서 악어에 의해 잡아먹힌 뒤 이 악어를 잡기 위해 2개월간 추적했다.

바탐부제는 최근 아내가 공격받은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 길이 7.5m의 거대 악어를 발견하고 창으로 찔러 죽였다.

우간다 야생동물국(UWA)은 악어 뱃속에서 사람의 뼈와 옷이 발견됐으며 이 악어가 해당 여성을 죽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UWA에 따르면 우간다에서는 매년 약 30명이 악어에 희생되고 있으며 물고기 남획으로 악어의 먹잇감이 줄어들면서 사람에 대한 악어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저런 악어가 잡아먹으려 달려온다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쫙", "아내 옷 발견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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