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투협에 따르면 최종 3인 후보들이 선거 결과가 나올때까지 박빙의 승부수를 펼친끝에 황 전 KB지주 회장이 50.69%의 득표율로 신임 협회장 자리를 꿰찼다.
차기 금투협회장으로 선출된 황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선거 결과가 나오기 직전까지 박빙이 예상됐고 과거처럼 2차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1차에서 최종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업계가 당면한 현실을 타파하기위해 대외협상력이 다른 후보보다는 뛰어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황 당선자는 "금투업계가 당한 현실은 증권, 자산운영 업계 할 것없이 어렵고 제가 내걸은 공약도 현재 많다"며 "업계 사장들에게 약속한대로 공약 이행사항에 대해선 수시로 보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황 차기 협회장의 당선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황 당선자가 금융투자업계에 공약으로 제시한 내용들이 어디까지 실현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될 전망이다.
황 당선자가 본인의 강점으로 꼽은 대외협상력을 활용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증권업계 현안들에 대해 조속한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가 제시한 핵심 공약사항에는 △국회에 계류중인 방문판매법 조속 입법 추진 △거래세 인하 추진 △파생상품 시장규제 완화 △IFA(독립판매채널) 조속 입법추진 △세제혜택상품 확대 △증권사의 외국환업무범위 확대, 신용공여 한도·범위 확대 △공모펀드 거래세 인하 등 업계에서 굵직한 사안으로 떠올랐던 이슈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외에 연금시장 규모 확대, 한국형 개인저축계좌(ISA) 조기 정착, 펀드시장과 연계한 수요 확대 등 시장규모를 늘리는 차원의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황 당선자는 내달 4일 정식 취임한 후 2018년 2월 3일까지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황 신임 회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KB금융지주 초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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