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박사 배당, 한국 1.6배 vs 이라크 7배
모든 도박 사이트들 이라크 아닌 한국 승리 점쳐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과 이라크의 매치업에 도박사들은 어느 쪽 손을 들었을까.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전통 강호 이라크와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펼친다.
이라크와의 역대 상대 전적은 18전 6승 10무 2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동남아 4개국 대회서 이라크와 4강서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3~4위전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치는 모양새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 호주판은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전을 개설한 업체 15곳 모두가 한국 승리를 점쳤다고 밝혔다.
한국에 책정된 배당률은 1.6배 정도로 나타나는 반면, 이라크 승리에는 6∼7배에 이른다. 또한 무승부 배당률은 3.2∼3.5배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에 1만원을 걸어 맞혔을 경우 원금 포함 1만 6000원 정도를 딴다는 뜻이다. 또한 이라크에 1만원을 걸면 무려 7배인 7만원을 거머쥘 수 있다는 뜻. 그만큼 한국의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도박사들의 예측이 마냥 맞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8강 이란과 이라크, 일본과 UAE 경기 보다 이란, 일본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결국 경기를 펼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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