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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객기 추락, 최소 13명 사망…한국인 탑승객은?


입력 2015.02.04 20:21 수정 2015.02.04 20:27        스팟뉴스팀

동체 90도 꺾여 고가도로와 충돌…외교부 "한국인 탑승객 없는 것으로 확인"

대만 푸싱 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인근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통신사(CNA), TVBS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각)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을 출발해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푸싱 항공 B22816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 하천으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승객 13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0여명의 승객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 여객기가 고가도로와 충돌하면서 그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택시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들은 해당 여객기가 저공비행을 하다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와 부딪혀 좌측 날개가 부러졌고, 이후 그 상태로 약 800m가량 더 날아가 하천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린즈밍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여객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됐다"며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이후에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BS는 사고 여객기에 중국인 관광객 외 외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며, 우리 외교부도 추락한 대만 항공기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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