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피싱 금융사고 6만5천건…농협은행 1위 '불명예'

이충재 기자

입력 2015.02.16 17:16  수정 2015.02.16 17:21

17개 시중은행 피해금액 3395억원 "감독당국 대책 실효성 의문"

최근 3년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황. (단위 : 건, 백만원) ⓒ민병두 의원실

최근 3년 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피해 건수가 6만5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금액만 3000억원을 넘어 금융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은행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7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는 6만5267건으로 피해금액은 3395억원에 달했다.

특히 사고 발생 빈도와 피해금액은 매년 늘고 있다. 2012년 1만7813건(867억원)에서 2013년 1만9357건(937억원), 2014년 2만8097건(1589억원)으로 증가추세다.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피싱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불명예를 안았다. 이 기간 농협에서 발생한 피싱 피해건수는 1만4511건으로 피해금액만 788억원에 달했다. 2위는 국민은행으로 1만3560건(677억원)이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1만1447건(580억원), 우리은행 9526건(410억원), 하나은행 4339건(240억원), 기업은행 3664건(210억원), 외환은행 2145건(112억원) 순이었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지만 감독 당국과 은행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부족하다”며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인 피싱 방지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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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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