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오는 22일까지 구제금융에 따른 개혁안 내놓아야
유로존 채권국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을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예룬 데이셀브룸 유로그룹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이번 합의는 그리스와 유로존 파트너들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그리스는 4개월 더 구제금융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그리스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새로운 개혁 조치들을 시행하게 된다. 당장 오는 22일까지 현 구제금융 프로그램 기반 일련의 개혁안도 내놓아야 한다.
그리스가 어떤 개혁안을 내놓을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개혁안은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만약 그리스의 개혁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그리스는 또다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