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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금성-화성이 한 자리에? '쌍별달' 연출


입력 2015.02.21 14:42 수정 2015.02.21 14:48        스팟뉴스팀

두개의 별, 달로 모이는 것 같이 보이는 현상

21일 금성-화성, 달로 접근하며 밤하늘서 관측될 듯

21일 중국 밤하늘에서 금성과 화성이 달로 접근하는 듯한 모습을 띄는 '쌍별 달' 현상이 관측될 전망이다.(자료사진)ⓒ한국천문연구원

밤하늘에 달과 두개의 별이 하나로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쌍별달' 현상이 21일 관측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이날 전문가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금성과 화상이 일날 달 주변으로 가까이 접근하는 이른바 '쌍별 달' 현상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궤도를 도는 두 행성이 절묘하게 달 가까이 접근하는 때 생기는 현상으로 마치 하늘을 바라보면 달을 중심으로 두 별이 모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톈진시 천문학회측은 "오늘 금성과 화성이 서로 만난다"며 "아직 낮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볼 수는 없지만 저녁에 해지고 난 뒤에는 아름다운 우주 현상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이 되면 서방지역 하늘에 가느다란 초승달에 한 개의 붉은 별(화성)과 다른 한 개의 밝은 별(금성)이 매달린 것처럼 보여 마치 하늘이라는 막에 보석들이 박혀 있는 모습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도 시야가 트이고 불빛의 간섭을 받지 않는 높은 곳에서 이 현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망원경을 이용하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어 이같은 '쌍별달' 현상을 관찰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날 저녁까지 지속적으로 내리다가 다음날 오후에나 멈출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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