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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살린 '진짜사나이2' 시청률 위기 넘기나


입력 2015.03.08 09:14 수정 2015.03.08 09:20        김유연 기자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11명 '라인업'

리얼리티·진정성 강조…'삭발 투혼'

'초심'을 내걸고 11명의 출연진으로 업그레이드 된 '진짜사나이2'가 8일 오후 6시 1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MBC

‘일밤-진짜사나이’가 시즌2로 새 출발한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신사옥에서 열린 ‘진짜사나이2' 제작발표회에는 영화 배우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개그맨 김영철, 방송인 샘 오취리, 김민종 PD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진짜사나이2’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불혹이 훨씬 넘은 나이에 재 입대를 결심한 영화 배우 임원희의 노장 투혼, 구강구조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 개그맨 김영철, 허당 병사가 된 정겨운, 생활관을 내 집처럼 생각하며 방귀를 내뿜는 이규한, 에이스 용병 샘 오취리, 주방 막내가 된 스타셰프 샘 킴, 눈물 나는 쌍둥이 전우애를 보인 그룹 보이프렌드 영민과 광민 등의 모습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사나이2’에는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전우들이 모였다. 배우 임원희,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배우 이규한, 정겨운, 가수 강인(슈퍼주니어), 슬리피(언터쳐블),  방송인 샘 오취리, 가수 영민, 광민(보이프렌드)까지 총 11명이 출연한다.

‘진짜사나이1’은 지난 2013년 4월 출범과 함께 출연진들의 리얼한 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초반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에 대한 지적을 끊임없이 받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하락의 위기에 봉착했다.

'초심'을 내걸고 11명의 출연진으로 업그레이드 된 '진짜사나이2'가 8일 오후 6시 15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


그래서일까. ‘진짜사나이2’의 주안점은 ‘초심’과 ‘리얼리티’였다. ‘시즌2’는 입대 과정부터 일반 병사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기 위해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특히 기존 시즌과 다르게 입대 규정에 맞춰 전원 스포츠형 머리를 하며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다. 멤버도 11명으로 대폭 늘리며 출연진 조합을 달리해서 자대 배치를 달리할 것이라며 시즌1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김민종 PD는 "샘 오취리는 신체가 워낙 월등해서 훈련에 타고난 면을 보였다. 에이스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규한은 분위기 메이커다. 적응을 잘한다. 꾀돌이처럼 밉지 않은 캐릭터인데 방구도 뀌면서 분위기를 다잡아준다. 김영철은 초반 구강구조 때문에 호되게 혼났다. 말이 많은 걸 참지 못해 혼도 많이 났는데 꿋꿋이 말을 많이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겨운은 훤칠한 훈남 비주얼과 달리 털털하고 허당기가 있다. 정겨운의 재발견이라 할 만하다. 임원희는 존재 자체로 쇼킹하다.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 있다. 10명의 맏형처럼 잘 이끌어줬다"고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귀뜸했다.  

이날 멤버들은 촬영 소감에 대해 “힘들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규한은 “방송인데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냐고 할 정도로 ‘이게 정말 리얼이구나’를 절실히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임원희도 “체력적으로도 어려웠고, 한번 다녀오니 입에 침이 마르고 손에 땀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초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전원 삭발 투혼까지 불사르며 출발하는 ‘진짜사나이2’가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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