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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김현주 "윤박-박형식 친동생 같아"


입력 2015.03.09 08:48 수정 2015.03.09 09:24        부수정 기자
지난달 종영한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강심 역을 맡아 열연한 김현주. ⓒ 에스박스미디어

지난달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연기자 김현주가 함께 호흡을 맞춘 윤박과 박형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지난 5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가진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윤박, 박형식이라는 동생을 얻었다"며 "나한테 우리 친누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극 중 김현주는 차씨 집안 장녀 차강심, 윤박은 둘째 차강재, 박형식은 셋째 차달봉으로 분해 열연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던 삼남매는 아버지 순봉(유동근)이 시한부 선고를 받자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똘똘 뭉쳤다. 순봉의 병을 알고 후회의 눈물을 흘린 세 사람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실제 남동생이 있다 보니 윤박, 박형식이 편했고 호흡도 잘 맞았어요. 극 중에서 끈끈한 정을 보여줘야 하니까 얘기도 많이 하고 연락도 자주 했어요. 초반에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재의 아내 권효진 역을 맡은 손담비와 달봉의 아내 강서울을 연기한 남지현에 대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해줬다"면서 "특히 담비는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문상무 김상경과의 호흡은 단연 최고였다. 12년 전 MBC '마지막 전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현주는 "(김상경이) 그때보다 말이 더 많아졌다"며 "촬영장에 들어설 때부터 말이 튀어나와 귀가 따가울 정도"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적막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며 "분위기를 띄우려 어떻게든 말을 하려고 애쓰는 성격 좋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김현주는 드라마 성공의 공을 제작진과 단단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했다. "촬영 2주 전에 대본이 나와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편했어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죠. 시간이 남아서 회식도 자주 했고요. 다들 실제 동생, 언니, 아버지 같았죠. 그립고 여운이 남아요."

한편 드라마를 마친 김현주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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