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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안전운전 체험교육,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


입력 2015.03.10 13:14 수정 2015.03.10 13:51        박민 기자

교통사고 발생건수 52% · 교통사고 사망자수 71% 감소

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안전운전 체험교육'이 교통사고를 절반 가량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경북 상주 소재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교육생 4만3710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12개월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추적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2%,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주로 버스나 화물 등의 운수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교육으로 회사의 추천 및 개인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위험회피코스 등 13종의 실기체험시설과 3차원 영상 시뮬레이터를 통해 보행자 교통사고 상황, 빙판길 급제동 상황 등의 실제 위험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여러 안전지수 항목의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나 누적교통벌점은 55% 감소했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도 63%가 줄어들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교통사고 감소효과는 우리나라보다 약 15~25년 먼저 체험교육을 도입한 일본, 프랑스 등 여러 선진국 체험교육시설의 사고감소 효과를 웃도는 결과”라며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화물 및 버스종사자 자격취득교육, 경제운전(Eco Drive)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은 교육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을 위해 내년부터 경기도 화성에서도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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