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이 의심된다면 임신 테스트기로...
영국 케임브리지셔 사는 10대 소년, 임신 테스트기로 발견
임신 테스트기로 고환암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미러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 주에 살고 있는 바이런 젤다드(19)는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해 고환암을 발견했다.
바이런은 지난해 8월부터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는데, 가벼운 근육통으로 여기던 것이 나아지지 않자 지역 병원을 찾았고, 초음파 검사 결과 복부와 폐에 암이 퍼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암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어떤 유형의 암인지 알아내지 못했으며, 이에 바이런은 케임브리지 의대를 찾았다.
케임브리지 의대 의료진은 바이런의 초음파 사진을 통해 고환암을 의심했고, 바이런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건네줬다.
임신 테스트기를 건네받은 바이런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사용했고, 그 결과 놀랍게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케임브리지 의대는 "고환암의 경우 임신호르몬과 동일한 반응이 나타난다"며 "남성이 임신 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고환암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바이런은 케임브리지 의대로부터 고환암 4기를 판정받고 치료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2월 수술 후 암에서 해방됐다.
한편 바이런은 현재 십대 암환자들을 위한 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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