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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노인 성폭행·학대한 '어린 악마들'


입력 2015.03.12 14:59 수정 2015.03.12 15:04        스팟뉴스팀

입에 표백제 붓고 목 조르는 등 살해 위협

현지 지방 법원, 두 소년에 징역 30년 선고

미국에서 어린 소년들이 87세의 노인을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화면캡처.

미국에서 어린 소년들이 87세의 노인을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학대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제인 도우 씨(87)는 잠을 자던 도중 집에 침입한 레이몬드 미란다(15)와 루벤 멜렌슨(16)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

두 소년은 제인을 성폭행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입과 얼굴에 표백제를 부어 화학적 화상을 입게 하고 목을 조르며 살해 협박을 하는 등의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지방 법원은 두 소년에게 각각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법정에서 두 소년과 다시 마주한 제인은 두 소년에게 "내 눈을 똑똑히 봐라. 너희들은 내게 테러를 가했고 내 자존감을 짓밟았다"면서 "감옥행은 너희들이 저지른 '악마의 짓'에 대한 대가"라고 말했다.

사건 이후 제인은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며, 이날 법정에도 휠체어를 타고 출석했다.

한편 두 소년은 성인이 될 때까지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뒤, 이후에는 일반 성인 교도소로 옮겨져 남은 형기를 채우게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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