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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4월 재보선 패배하면 신당 논의 급물살"


입력 2015.03.26 10:20 수정 2015.03.26 10:28        조소영 기자

26일 라디오서 "새정치련 좌클릭 강해 새누리당 이탈 민심 수용 못해"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29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신당 논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4월 재보선이 끝나면 결과야 어찌됐든 (신당 창당에 관한) 상당한 논의가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며 "특히 만일 새정치연합이 광주 서구을에서 패배한다면 신당 논의는 굉장한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새정치연합이 너무 좌클릭을 하고 원론적인 진보를 주장하다보니 박근혜정권에 실망을 하고 새누리당을 이탈한 민심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 민심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중도정당이 새로 나와야 집권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호남민들 사이에서 많이 퍼져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오는 1일 개통식을 갖고 2일부터 정식 운행되는 호남고속철도에 대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주행시간이 길어지고 요금이 오르면서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또 고속철도 개통으로 호남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쉬워져 호남의 경제적 부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한에 대해) 국제적으로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핵을 갖고 있다는 데 있어서는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며 "김 대표의 말은 이런 측면에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타당한 말이라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고 인정하게 되면 핵 도미노 현상이 벌어져 일본도 핵무장을 하게 되고 동남아 등에도 문제가 된다"며 "이에 따라 북한을 핵 보유국이라는 공식적 인정은 하지 않지만 핵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는 동의하고 그 점에 대해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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