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유리안. 발가벗겨진대도 '완생'을 꿈꾼다
2015 서울 모터쇼 토요타의 여신이지만 아직도 부끄러워
"수 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 서서 날 빤히 바라본다고 생각하니 벌써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지만, 그 분들의 눈빛을 온몸으로 받아보겠다는 묘한 용기도 나는 것 같아요."
신이 빚어놓은 몸매라는 찬사를 받으며 모터 스포츠계의 떠오르는 별이 되고 있는 레이싱 모델 유리안이 '2015 서울 모터쇼'에 서기 전 각오다. 어차피 막은 올라가고, 무대 위에 완전히 벌거벗겨진 채 올라선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몸으로 받아내기도 하고,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번쩍이는 플래시에 몸을 아예 녹여도 보는게 레이싱 모델이라는 직업이기에 유리안은 차라리 담담하고 당당하다. 이제 남은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의 눈빛과, 더 번쩍이는 카메라 플래시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다.
"아직은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예쁘게 볼까 걱정하고, 혹 이상한 눈으로 내 몸을 훝는 사람은 없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나에 대한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는 유리안.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 모터쇼' 토요타 부스에 당당히 선 그녀는 오늘밤, 알에서 막 깨어나 아직은 '미생'인 채 작은 날개를 애써 퍼덕이지만 그래도 끝내 날아오르는 '완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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