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동영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과 한통속 같아"


입력 2015.04.08 11:26 수정 2015.04.08 11:33        최용민 기자

"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움츠러들고..."

4.29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모임 소속으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정동영 전 의원이 3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시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뒤 주민들의 손을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는 8일 "지금 김무성 대표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표가 한통속 같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저에 대한 야권 분열론을 얘기하는 만큼만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움츠러들고 고개도 못드는거냐, 이게 야당이냐, 자존심 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현상 타파를 원하는 국민과 이대로 좋다라고 하는 현상 유지, 기존 정치 세력간의 싸움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말하고 있다"며 "결국 정치에 대한 변화를 시도해보느냐 아니면 그냥 변화에 대한 포기냐라는 그런 전선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이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여러분이 현실을 만족하지 않고 정치에 변화를 열망한다면 저를 도구로 써서 박근혜 정권을 진정으로 심판하고 냉엄하게 심판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한 야당에 대해서도 회초리를 들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편 야권연대 단일후보 논의와 관련해 "어제 오후에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와 함께 영등포에 있는 노동당 당사를 방문해서 정책연대와 보궐선거 공동대응에 대한 대화를 나눈바 있다"며 "국민모임, 정의당, 노동당 등과 함께 이른바 진보 개혁, 진보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