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에 암세포 죽이는 성분 있다” 진짜?
미국 국립마약남용연구소(NIDA) 보고서 발표
마리화나(대마)에 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1일 영국 데일리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마약남용연구소(NIDA)는 마리화나가 암세포를 죽이고 뇌종양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연구들에서 마리화나에서 추출된 성분은 암세포를 죽이고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신경교종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쥐 실험 결과 방사선 치료에 이 성분을 함께 이용하면 방사선의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현재 미국의 일부 주는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을 허가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마리화나의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학적 사용 및 서방을 할 수 없는 ‘제1마약류’로 분류된 마리화나를 의학적 사용이 가능한 ‘제2마약류’로 완화하는 법안이 상원에 제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NIDA의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마리화나의 의료 효과를 인정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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