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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불성실 논란' 레오와 다시 의기투합


입력 2015.04.14 10:21 수정 2015.04.14 10: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재계약 여부 놓고 고민 끝에 1년 재계약 결정

레오, 충분히 반성 판단..팀 적응력 높아

삼성화재가 외국인선수 레오와 재계약했다. ⓒ 삼성화재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25·등록명 레오)와 1년 재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레오는 2012-13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오를 만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만큼 삼성화재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대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놓고 보면 레오의 재계약은 예상 밖이다. 2014-15 시즌 정규리그와 달리 챔프전을 앞두고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챔프전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신치용 감독의 분노를 샀기 때문이다.

신치용 감독은 챔프전 당시에도 레오의 경기력과 태도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실제로 레오는 정규리그에서 56.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34경기에서 1282득점을 올렸지만, 챔프전 3경기에선 공격 성공률 49.4%에 99득점에 그쳤다.

결국 삼성화재는 레오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에 3전 전패의 굴욕을 당하며 패권을 넘겨줘야 했다.

때문에 삼성화재가 레오와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챔프전 후 레오와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선수가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 1년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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