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수현 "촬영 황홀, 평생 잊지 못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한 배우 수현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17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2'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수현은 이어 "황홀했던 순간이었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 배우들과 호흡한 평생 잊지 못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맡은 역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못 들어서 조사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여러 캐릭터를 배우와 어울리게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연기했다. 유명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수현은 극 중 과학자 닥터 조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풋티지 영상에서 수현은 2~3분간 나와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뽐냈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모임인 어벤져스 팀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최강 적 울트론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수현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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