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인사동에 김치박물관 개관

김영진 기자

입력 2015.04.21 09:20  수정 2015.04.21 09:30

'뮤지엄김치간'으로 재탄생...김치의 독창성과 가치 체험하는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

21일 서울 인사동에 재재관한 풀무원김치박물관 전경. ⓒ풀무원
풀무원은 서울 인사동에 국내 최초의 풀무원김치박물관을 '뮤지엄김치간(間)'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풀무원김치박물관은 1986년부터 운영됀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코엑스에서 인사동으로 이전해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한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본부장, 유창하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뮤지엄김치간 개관을 축하해 국내 4대 김치명인 가운데 한 명인 이하연 김치명인이 참석해 해물섞박지와 사과나박김치 담그기를 1시간 동안 시연하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뮤지엄김치간은 인사동의 중심인 인사동마루(구 해정병원 4~6층)에 자리 잡고 있다.

각 층의 경우 △4층은 문화소통공간(김치마당, 김치사랑방, 과학자의방) △5층은 숨 쉬는 김치를 만나는 공간(김치공부방, 김치움, 카페디히), △6층은 김장문화 체험공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헌정방, 김장마루, 김치공방, 김치맛보는방)의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코엑스 김치박물관이 장독, 김장독 같은 옹기와 옛 부엌살림 등 유물 중심 전시관이었다면 새로 재개관한 뮤지엄김치간은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또 새로 마련한 6층 쿠킹클래스에서 김치를 담그고,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어린이용 등 다양한 김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살아있는 김치와 김장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설호정 관장은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와 노는 사이 어느덧 김치를 공부하고, 김치를 좋아하게 되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김치와 김장 문화를 유물로 설명하는 데에서 한 걸음 진화해 다음 세대가 김치를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세계인이 김치를 정말 즐길 수 있도록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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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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