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설 ‘소나기’가 후배 문인들에 의해 속편으로 탄생한다.
이는 황순원에 대한 존경을 담는 오마주로, 황순원을 비롯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학인들을 기리는 행사의 일환이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해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2015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대산문화 6월 여름호에 ‘소나기’ 속편을 만나볼 수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나기’ 속편을 탄생시킬 주역들은 소설 ‘동행’의 작가 전상국, ‘낙하산’의 작가 박덕규, ‘그림자외출’의 서하진,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소설가들이 참여한다.
2015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학인은 소설가 황순원 외에도 임순득, 임옥인, 시인 박목월, 서정주, 평론가 곽종원, 아동문학가 강소천, 극작가 하세득 등 총 8인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존 작품에서 어떤 무대와 상상력이 더해질지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문학의 큰 별이 왔다 간지 100년이 되었네요, 그를 추억할 수 있는 멋진 작품이 나왔으면...”, “후배 문인들이 부담이 크겠다. 무려 ‘소나기’의 속편이라니..!”, “다른 소설가 시인들의 작품도 보고 싶어요. 좋은 행사네요”라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