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무기수 홍승만 부산 모텔 투숙 확인...그러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28 15:44  수정 2015.04.28 15:51

지난 23일 밤 9시 20분께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 찍혀...다음날 자취 감춰

귀휴를 나온 후 잠적한 무기징역수 홍승만이 지난 23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밤 부산시 금정구의 한 모텔에 들어서는 무기수 홍승만. ⓒ연합뉴스

귀휴를 나온 후 잠적한 무기징역수 홍승만이 지난 23일 부산의 한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홍승만은 지난 23일 밤 9시 6분께 강원도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택시에 탑승했다.

홍승만은 택시기사에게 “범어사역으로 가자”며 “근처에서 자야겠다”고 말한 후 1호선 범어사역 부근에서 택시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홍승만은 밤 9시 20분께 역 주변의 한 모텔에 투숙했으며 모텔 객실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홍승만임이 확인됐다.

다음날 오전 8시 4분께 모텔에서 나선 홍승만은 금정구 남산동 일대를 배회하다 오전 9시 42분께 남산동의 한 병원 앞을 마지막으로 다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부산 지역 주요 터미널과 기차역, 항구 등에 대한 대대적인 탐문수사와 검문검색을 벌이는 한편 밀항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했다.

한편 홍승만은 살인·강도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귀휴를 나간 뒤 잠적해 전국 수배가 내려졌다.

전주교도소에 따르면 홍승만은 20일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후 21일 잠적했으며, 서울 송파구의 CCTV에 찍힌 후 강원도로 이동,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다.

수배전단에 따르면 홍승만은 신장 170㎝, 몸무게 70㎏에 양쪽 눈에 쌍꺼풀이 있으며, 전주교도소는 10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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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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