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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인권 운동가 수전 숄티 "김정은 정권 곧 붕괴된다"


입력 2015.05.02 15:18 수정 2015.05.02 15:46        스팟뉴스팀

"북안에서 일어나는 비극 줄이려면 미국에서도 싸워나가야" 인권탄압 규탄

미국인 북한인권 운동가 수잰 숄티가 1일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함께 '한성렬, 한반도 평화의 길은 김정일 타도!'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인 북한인권 운동가인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북한자유연합 대표가 1일(현지시각) “김정은 정권은 곧 붕괴될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숄티 대표는 이날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미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탈북자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정권이 언제 붕괴될 것이라고 물으면 나는 항상 '내일 붕괴된다'고 답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권이 언제 붕괴될지 모르지만, 여기 있는 탈북자들이 그 목표를 위해 계속 투쟁하고, 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곧 붕괴될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줄이려면 이곳 미국에서도 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록 우리가 그동안 먼 길을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탈북자 단체들을 지원하고 이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 대표 외에도 20여 명의 탈북자가 직접 참석해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증언하고 규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숄티 대표는 연설 후 탈북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를 소개한 뒤, 지난 2005년 10월 김 대표가 당시 한성렬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앞에서 들어 보였던 '한성렬, 한반도 평화의 길은 김정일 타도! 이다'라는 내용의 표지판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당시 레이번 빌딩 2168호 골드룸에서 한 차석대사와 미 의원단 간 비공개 오찬이 끝난 직후, 취재진이 들어서자 곧바로 한 차석대사에게 해다 표지판을 내보이며 "한반도 평화의 길은 김정일 정권을 타도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한 차석대사는 험한 표정으로 "너 이XX, 죽을래?"라고 욕설을 내뱉은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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