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일주일만에 업무 복귀
이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미국 CSIS 소장 등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정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9박12일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순방 기간 과로 탓에 위경련과 인두염을 얻어 의료진 권고에 따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해 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엔 방한 중인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 등을 잇달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5일 어린이 날에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랑과 꿈을 잃지 않고 있는 낙도 어린이 등 초등학생 170여명 청 초청해 함께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고, 이번 주에 예정된 모든 공식 일정도 소화한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료진 관찰 아래 안정을 취한 결과 공개적인 업무에 복귀할 만큼 충분히 회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수비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면 더 자세히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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