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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공무원연금 개정안 실패 책임, 친박 최고위원"


입력 2015.05.07 10:55 수정 2015.05.07 11:07        문대현 기자

7일 라디오 방송 나와 김태호 겨냥 "기가 막힐 뿐" 비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7일 공무원연금 개정안이 여당 내부 갈등으로 최종 여야 합의에 실패한 것을 두고 "친박 최고위원들이 어떻게 퍼주기식이라고 잘못 인식을 하고 어제 개혁을 막았는지 정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다수의 라디오에 출연해 "친박 최고위원 중에 이것을 무슨 퍼주기식이다,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말한 분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김태호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6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대한 언론과 국민 여론은 퍼주기식, 인기 영합적 포퓰리즘의 전형이며 비열한 거래로 비춰지는 게 사실"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사실 공무원연금이 개혁되지 않기 때문에 그 적자를 메워주느라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총 333조의 국민 혈세를 절감해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어떻게 퍼주기식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뭔가 잘못 아신 것 같은데 정확하게 보고 국민의 혈세를 절감하는 이 개혁안을 통과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청 간 사전 조율 없이 협상이 진행됐다는 말이 나오는 데 대해 "정말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대통령이 작년부터 제일 관심사라고 했고 최우선 순위를 두는 국정과제라고 말해왔는데 이렇게 중대한 일을 청와대와 사전 통지 없이 협상을 했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청 간 의견을 조율하지 않은 것이 비박계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간 기싸움이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내가 뭐라고 말하겠나. 지금 많은 언론들이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고 또 당 안팎에서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걸로 안다"고 우회적으로 긍정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연금고갈 시점을 2100년으로 잡은 정부를 향해서는 "통상적으로 어떤 전망이든 연금추계하는 사람들이 전망을 할 때 100년 후를 전망하지 않는다. 100년 후면 추계 예측이 불가능해진다"며 "너무 뒤로 잡은 것이며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실망을 했다"며 "여러 가지 무리한 전망치를 낸 것도 적절하지 않았고 내는 타이밍도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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