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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강한 의구심 드는 증상 ‘데드암이란?’


입력 2015.05.09 18:21 수정 2015.05.09 18:37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헤이먼 기자 "던질 때마다 통증, 관절에 문제생겼을 수도"

데드암 증상이 의심되는 류현진. ⓒ 연합뉴스

류현진(28·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데드암(Dead arm)’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MRI 촬영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 기자는 이어 "류현진은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부상의 심각성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캐치볼에 이어 불펜 투구를 이어오던 류현진은 최근 투구에서 평소에 훨씬 못 미치는 시속 82~83마일(약 134㎞)의 직구를 던졌다.

이에 돈 매팅리 감독은 즉각 류현진의 스케줄을 중단시켰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재활 속도를 늦췄다. 현재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데드암(Dead arm)은 말 그대로 ‘죽은 팔’을 뜻한다. 이 증세가 나타나면 투수의 경우 어깨와 팔의 근력이 떨어져 구속이 떨어지고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게 된다. 원인은 많은 공을 던져 피로가 쌓이게 되면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손상된 인대를 다른 근육의 힘줄로 바꿔줄 수 있다. 하지만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으며 무사히 수술을 마쳤더라도 재활에만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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