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두 마드리드로부터 받은 굴욕을 앙갚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꿈을 저지할까.
FC 바르셀로나가 1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2위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 때보다 크다. 2012-13시즌 경쟁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지난 시즌엔 좌절을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내내 부침을 겪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고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숙명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이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바르셀로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계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드리드 형제의 동생 격으로만 생각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것은 큰 충격이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꺾은 기세를 몰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리그 우승이라는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다.
마드리드 형제의 맏형인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틈타 비상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약간의 부진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0회 우승으로 데 라시마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지긋지긋한 아홉수에 시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클럽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복수의 칼날을 갈던 바르셀로나에게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탈환함과 동시에 레알과 아틀레티코의 무관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라 있다.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다면, 2009년 본인들이 세운 최초의 위업인 6관왕 달성 기회를 다시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의 6관왕 재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형제의 몰락을 외치며 6관왕 재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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