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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노건호의 김무성 비난, 손님에 대한 예의 아니다"


입력 2015.05.25 14:38 수정 2015.05.25 14:46        이슬기 기자

봉축 법요식 끝난 후 "내용 적절, 다른 자리서 말씀드릴 수도 있는 것"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25일 노건호 씨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비난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한 데 대해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는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노건호 씨의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말이 적절하고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법요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관례에 따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그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3일 있었던 노 전 대통령 추모식과 관련해 “(문 대표와) 그 이야기는 안 했다”며 “그냥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표가 노건호 씨의 비난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이야기한 것은 공개하지 않겠다”며 짧은 웃음을 보였고, 문 대표 역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고종석 작가도 자신의 트위터에 "노건호씨의 분함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선친의 비극적 죽음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과 측근들 책임은 조금이라도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거기 환호했던 사람들은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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