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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시도지사 만나 "연명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 안할 것"


입력 2015.05.31 17:08 수정 2015.05.31 17:16        조소영 기자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서 '강한 혁신' 예고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31일 혁신위 구성과 관련 "몇 명의 연명만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혁신'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지금 반드시 해내야할 사안"이라며 "몇 명을 위한 산소호흡기 역할이 아닌 본질적이고 본원적인 혁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새정치연합으로 거듭날 때까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위 활동기한은 제한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의 혁신은 멈추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정치연합의 위기는 몇 사람에 의해 빚어진 게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할 사안이다. 그 책임은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유능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시도지사들이 앞서서 혁신의 길을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독배를 마다하지 않은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한 뒤 "당의 위기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이며 뿌리가 깊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당이 한때는 괜찮았는데 왜 지금은 그렇지 않은지 여러 가지로 분석하겠지만 한 가지 키워드로 힌트를 드리자면 '시대'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한 시대를 만들거나 상징하거나 최소한 시대를 마감하는 정도의 지도자가 있었을 때 우리 지지자들은 대의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시대를 인상지을만한 일단의 신진그룹들이 수혈될 것인가, 또 시대를 구획할만한 인상적인 정책을 내놓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혁신 작업을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전체가 손해를 감수하고 실현할 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마저 좌절한다면 당의 미래를 예측하기는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란 위기감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혁신이 왜곡되고 좌절되면 시도지사들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문 대표도 이것이 당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성공하기 위해 비장히 임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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