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포 논란…호날두 ‘농락 등패스’도 회자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6.01 00:00  수정 2015.06.01 00:08

2010-11시즌 깜짝 등패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자극

네이마르 사포 논란…호날두 ‘농락 등패스’도 회자

호날두의 깜짝 등패스에 아틀레티코 소속 선수들은 모욕감을 느낀 듯 호날두에게 다가가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 게티이미지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사포 논란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농락 등패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 11월,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깜짝 기술을 선보였다.

2-0 앞선 후반 44분, 이른바 '등패스'로 자신의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펀칭으로 걷어낸 것을 등만 살짝 대면서 공을 떨어뜨려 사비 알론소에게 패스했다.

이를 알론소는 측면에서 바로 크로스했고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라모스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호날두의 깜짝 등패스에 아틀레티코 소속 선수들은 모욕감을 느낀 듯 호날두에게 다가가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등패스? 가끔은 축구도 창의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더 약을 올렸다.

한편,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14-2015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네이마르가 선보인 '사포'는 포르투갈어로 모자라는 뜻의 '샤페우(Chapu)'에서 나온 말로 공을 발목으로 공중에 띄워 수비수를 돌파하는 드리블 기술이다. 영어권에서는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이라고 부른다.

뒤꿈치로 볼을 차올려 수비수 머리 위로 넘기려한 이 사포(레인보우 플릭) 드리블에 빌바오 선수들은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수비수들을 농락했다는 것이 이유다.

네이마르는 “축구 드리블을 놓고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바꿀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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