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서 5-4 승리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어지럼증으로 결장
후라도 1회 난조 삼성, 6연패 수렁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주말 3연전에 결장하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공백을 딛고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24승 14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키움에 승리한 한화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전날 오스틴이 타격 훈련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서울로 올라갔다. 오스틴은 주말 대구 원정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LG는 포수 박동원이 3번 타자로 나섰고, 1루수로는 김민수가 출장했다.
LG는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1회에만 대거 4점을 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선두 타자 홍창기의 내야 안타와 1사 후 박동원,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터진 오지환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문성주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김민수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쳐내며 4-0을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도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류지혁의 안타와 전병우의 볼넷, 이재현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LG 선발 투수 손주영의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삼성은 김성윤의 안타와 구자욱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르윈 디아즈가 삼진, 이성규가 1루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동점에는 실패했다.
LG는 한 점 차 살얼음 리드를 이어나가던 5회 문보경이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하며 한 점을 달아났다.
삼성도 8회 홈런 1위 디아즈가 박명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가동했지만 9회 LG 마무리 장현식 공략에 실패하면서 한 점차 석패를 당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 2사사구 6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 선발 후라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 난조를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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