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중 FTA, 조속히 비준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정식 서명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국회에서도 국가경제를 위해 어렵게 이루어낸 FTA가 조속한 비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FTA를 조속히 발표시켜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그 해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노력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것"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오늘 오후에 한·중 FTA 정식 서명이 예정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거대시장이자 우리의 최대 교역과 투자 대상국인 중국과의 FTA 체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따.
그러면서 "향후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등 지역 경제통합 논의에서 양국의 주도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허브로서 우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지원 ▲농수산·제조업 등 취약업종 피해 대비 등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농수산 식품은 할랄, 중국 등 거대 식품시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대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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