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메르스 의심 환자 '첫' 사망...최초 발병자와 접촉 확인


입력 2015.06.01 20:45 수정 2015.06.02 10:27        스팟뉴스팀

50대여성 사망원인 급성호흡곤란, 당국 "확진환자 아니라 연관성 조사 중"

국내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했던 메르스 의심환자 (50대 여성)가 1일 사망했다. YTN 뉴스화면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심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망자는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50대 여성으로,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에 나섰다.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한 병원에 입원중이던 여성 A 씨(58·여)가 1일 오후 6시경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급성호흡부전으로 해당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으며, 일주일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지난달 25일 평택에서 수원으로 이송중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와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면서 “사망원인은 급성호흡곤란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씨가 메르스 첫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이 메르스와 관련 됐다고 보고 A씨로부터 검체를 수거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 관계자는 “여성이 사망한 것은 맞지만, 메르스 확진환자가 아니라 의심환자이고,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만 확실하다”고 말했다. A씨의 메르스 감염이 확인 될 경우, 국내에서 19번째 발병이자인 동시에 메르스로 사망한 첫 희생자가 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공식 회견을 통해 “메르스 첫 환자와 모 병원에서 접촉한 적이 있는 의심자(A씨)가 오늘 오후 6시경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국으로부터 격리 조치를 받은 메르스 의심 환자는 682명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메르스 국내 최초 감염자가 격리된 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이번 주 중반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