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페르시, 클로제에 밀려 낙동강 오리알?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6.10 00:00  수정 2015.06.10 18:01

이적설 휩싸인 판페르시, 라치오 클로제 재계약으로 '불투명'

최근 판페르시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가 최근 불거진 로빈 판페르시(맨유) 영입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언론들은 8일(한국시각) “라치오 이글리 타레 단장이 판페르시 영입설을 부인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타레 단장은 "스트라이커로서 판페르시를 존중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판페르시와의 어떤 접촉도 없었음을 덧붙였다.

최근 판페르시는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판페르시는 눈에 띌 만큼 부진했고, 맨유 역시 판페르시와의 결별을 시사하며 대체자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여러 클럽이 판페르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가운데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판페르시의 라치오행을 제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페르시는 자택 구입을 위해 로마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라치오는 판페르시 영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판페르시 영입을 포기한 라치오는 대신 노장 클로제와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존 공격수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디 마르지오'를 비롯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이날 “라치오가 클로제와의 1년 재계약에 나섰으며 클로제 역시 이에 동의했다”고 알렸다. 로제는 시즌 전 2014-1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마음을 바꿔 라치오 잔류를 택했다.

쏠쏠한 활약으로 클래스를 입증한 클로제는 2014-15시즌 34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라치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클로제는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와 은퇴설 등 다양한 루머를 뒤로 한 채 라치오와 다음 시즌도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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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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