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vs오승환 맞대결 불발, 역대 상대전적은?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6.10 09:17  수정 2015.06.10 09:26

소프트뱅크 5-0 승리하며 오승환 등판 무산

한국 시절 상대 전적은 타율 0.320의 이대호 우위

이대호 오승환 맞대결 불발, 역대 상대전적은?

이대호는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0.320으로 우위에 있다. ⓒ 연합뉴스

“3연전 동안 오승환이 못 나오게 해주겠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예언이 맞아 떨어졌다.

이대호는 9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의 교류전 홈경기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한신을 5-0으로 격파하며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전 이대호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적으로 만난 오승환에 대해 “이번 3연전에 나올 수 없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한신이 앞서는, 세이브 상황을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대호의 필승 의지가 엿보이는 장면이다.

두 선수는 KBO리그 시절에도 잦은 맞대결을 펼쳤고, 승자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롯데에 몸담고 있을 당시, 삼성의 끝판 대장으로 활약하던 오승환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홈런 9타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겼다.

일본에 진출해서는 제대로 자웅을 겨루지 못했다. 이대호는 지난해 5월 한신과의 교류전서 오승환을 맞아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승환 역시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 장군멍군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소프트뱅크는 한신을 제물로 6연승을 기록 중이며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니혼햄과의 승차가 1경기 차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한신 역시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물고 있어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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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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