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나한 퇴출·루이스 히메네즈 영입 “수비·파워·도루..”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6.15 17:31  수정 2015.06.30 09:13

부상에 시달려 수비 어려웠던 한나한 방출

히메네즈, 보스턴 포함 통산 68경기 타율 0.217

LG, 한나한 퇴출·루이스 히메네즈 영입 “수비·파워·도루..”

LG트윈스가 거액을 주고 데려온 한나한은 부상으로 출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연합뉴스

LG트윈스가 한나한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즈(27)를 영입한다.

LG 구단은 15일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히메네즈와 총액 3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출신의 루이스 히메네즈는 3루수 우투우타 선수로 2013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올해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0.217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AAA에서는 통산 618경기 출장하여 타율 0.295 홈런 91개, 453 타점, 82도루를 기록했다.

LG트윈스는 "타자면서 3루수로서 필요한 수비와 파워를 갖췄고 주루 능력을 지녀 작전 소화 및 도루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액을 주고 데려온 한나한은 부상으로 출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나한은 메이저리그 61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내야수로 수준급의 3루 수비와 함께 정확한 타격으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종아리 부상을 이유로 스프링캠프는 물론 개막 이후에도 한 달 이상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7일에야 1군 경기에 나선 한나한은 총 32경기 타율 0.327, 4홈런, 22타점 등을 올렸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3루수로서는 활약하지 못했다.

또 LG트윈스는 노찬엽 1군 타격코치를 육성군 총괄코치로 내려 보내고, 서용빈 육성군 총괄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올리기로 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따른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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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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