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진정세 보이던 메르스 '또' 확진자 3명 늘어


입력 2015.06.21 10:35 수정 2015.06.21 10:39        스팟뉴스팀

의료진 2명 포함해 총 3명 증가...총 169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진정세를 보이던 메르스 확진자가 수가 또다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1일 의료진 2명을 포함해 밤사이 총3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돼 총 16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167번(53) 환자는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앞서 9일 숨진 76번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건국대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는 168번(36) 환자도 지난 6일 76번 환자에 대한 X-ray 촬영을 담당했다가 감염됐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인 169번(34) 환자는 해당 병원 안전요원이었던 135번(33) 환자를 담당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앞서 167번·168번 환자는 76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병원격리 상태로 모니터링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 중 의사는 6명, 간호사는 11명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날 퇴원자가 7명 추가돼 총 4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퇴원한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의 간호사인 43번(24·여) 환자, 대전 대청병원의 간병인인 107번(64·여) 환자를 비롯해 11번(79·여), 29번(77·여), 134번(68·여), 139번(64·여), 142번(31) 환자다.

이날 퇴원자 중 6명은 여성이며, 현재까지 퇴원한 43명 중 남성은 24명(55.8%), 여성은 19명(44.2%)이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30대가 각각 4명(9.3%), 40대가 14명(32.6%), 50·60대가 각각 8명(18.6%), 70대 5명(11.6%)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1일 현재 격리대상자는 총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22.4%)이 줄었고, 격리기간 중 의심 증상이 없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 1361명이 늘어 총 8812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