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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박 대통령 탈당? 한번 부부싸움에 이혼하나"


입력 2015.06.26 11:01 수정 2015.06.26 11:03        문대현 기자

'SBS 라디오'서 "대통령 거부권에 특정인 옭아매기 안돼"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전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탈당을 주장한 것에 대해 "한 번 부부싸움하면 바로 이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이럴 때일수록 뭔가 단합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우리 당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를 장악하려는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욕심이 국정을 망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생 문제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안 의원을 향해 "불난 집에 계속 부채질해서 어부지리를 얻으려고 하는 느낌이 든다"며 "한 때 대권 반열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국회의원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청와대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당청 관계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승민 원내대표 책임론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박 의원은 "거부권 문제는 헌법적인 절차의 문제이고 사법적인 판단의 문제"라며 "이것을 비하해서 정치적인 문제로 과잉 의미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헌정사에서 비토권이 여러번 행사된 바 있고 미국에서는 천 몇 번이나 행사됐다"며 "그런데 이것을 갖고 빌미를 잡아서 특정인을 옭아매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이어 "유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아주 유별나게 우리 당을 해코지 하거나 부정한 일을 한 건 없다"며 "유 원내대표가 전임 이한구 최경환 이완구 원내대표와 무슨 질적인 차이가 있나"고 두둔했다.

그는 "예컨대 유 원내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면 신상필벌을 할 때 무슨 기준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 사람 싫다고 나가라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유 원내대표는 앞으로 인내심을 갖고 소통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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