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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구제금융 협상 국민투표 의결


입력 2015.06.28 11:19 수정 2015.06.28 11:20        스팟뉴스팀

그리스 의회는 28일(현지시각)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시행한 표결에서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 등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내달 5일 국민투표를 시행해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채권단의 긴축 압박은 “그리스를 느린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하고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투표의 목적은 협박을 받는 대신 명예로운 합의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120억 유로(13조4000억원)를 지원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5개월 연장안은 정부부채만 증가시키고 연말에 더 가혹한 각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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