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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미안하지만, 최재성 사무총장 오래 못 할 것"


입력 2015.07.09 10:34 수정 2015.07.09 10:42        김정욱 기자

“혁신위 안 당 구성원들이 존중하리라 기대”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인 우원식 의원은 2차 혁신안과 관련해 최재성 사무총장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혁신위원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우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2차 혁신안이 확정되면 최 사무총장은 물러나야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제도가 바뀌니 사무총장직은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면서 “최 사무총장에게는 저희 혁신위원회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2차 혁신안은 최고위원제와 사무총장직 폐지를 비롯해 당내 권력을 분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 의원은 “예전 권위주의 시절에는 당총재, 부총재가 있었는데 민주주의가 되면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최고위원은 지금 시대에는 안 맞고 지역과 세대, 계층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새로운 지도부를 만드는 게 2차 혁신안의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무총장을 두고 갈등을 겪다 겨우 안정기로 들어왔는데 다시 사무총장직을 없애니 내부 혼란도 우려할 것이다”면서 “그러나 혁신위는 권력을 분산하면 (내부혼란은) 잘 조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차 혁신안 발표 이후 당내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안 가 본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걱정도 있고 제대로 작동될지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도 제기되는 실정이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대표가 혁신안을 존중하겠다고 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도 거의 비슷한 얘기했으니 전체적으로 혁신위의 안을 존중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kj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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