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진열된 도넛 핥고 “미국 싫어” 고함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09 16:37  수정 2015.07.16 10:34

도넛 주문 뒤 직원 자리 비우자 판매용 도넛 핥아

논란 확산되자 “미국과 미국 사랑해” 공식 사과

아리아나 그란데가 무례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2·미국)가 진열된 도넛을 몰래 핥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아리아나 그란데가 진열돼 있는 도넛을 핥고 침을 뱉었으며 ‘미국이 싫다’고 고함을 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지인들과 함께 ‘울피 도넛’ 가게에 들려 도넛 6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직원이 자리를 비우자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며 장난을 치더니 급기야 진열돼 있는 도넛을 혀로 핥고 침을 뱉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남자친구에게도 같은 행동을 권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문한 도넛이 나오자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이게 뭐예요? 난 미국인이 싫어 미국이 싫어”라고 소리치며 짜증을 냈다.

이 같은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해당 영상은 이미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유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면초가에 몰리자 아리아나 그란데는 “나는 미국과 미국인을 사랑하며 애국심을 갖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11일로 예정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콘서트 출연을 취소하는 등 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The Way’로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팝의 요정’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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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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