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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와이어 기술 세계가 인정했다”


입력 2015.07.10 09:54 수정 2015.07.10 09:56        이호연 기자

‘기가 와이어’ 기술 ITU-T회의서 국제표준 문서 등록

한국 인터넷 기술 우수성 입증, 향후 기술 수출 기대

KT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국제 표준화기구(ITU-T)회의에서 직접 개발한 전화선 기반 인터넷 전송 기술인 ‘기가 와이어’가 국제표준 문서로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표준 문서는 국제표준에 맞춰 개발 및 응용한 기술 사례를 국제 표준화 기구(ITU-T)의 승인을 거쳐 등록하는 공식문서이다. 이번 기가 와이어 기술 문서등록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터넷 기술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문서등록으로 현재 유선망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 ‘기가 와이어’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 기술은 KT와 중소기업(유비쿼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이다. 기존 VDSL 기술보다 3배 이상 빨라 전화선을 통해서도 기가급(600M 이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구축된 전화선만으로 가입자 수용이 가능해 그동안 광케이블 포설이 어려워 기가 인터넷의 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노후 아파트나 오래된 주거 단지 등에서도 전화선 교체 필요 없이 기가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기가 와이어 기술의 국제표준 문서 등록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술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KT는 유선 분야는 물론 LTE, 5G 등 무선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의 위치를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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