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5호 멀티히트, 4번 타자인 이유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7.11 17:08  수정 2015.07.11 17:09

세인트루이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 '타율 0.264'

강정호 시즌 15호 멀티히트, 4번 타자인 이유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한 강정호(28)가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를 추가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64로 상승했다. 또한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의 강속구에 눌려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서 멋지게 복수했다. 1-2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에서 린의 직구를 잡아당겼고,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강정호의 안타는 팀 역전의 신호탄이 됐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의 타구가 2루주자 닐 워커의 발에 맞으며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페드로 알바레스가 좌중간 적시타로 3-2 역전을 시켰다.

강정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초구를 잡아 당겨 다시 한 번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포수 몰리나의 송구에 걸려 1루에서 주루사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3-2로 앞선 4회말 닐 워커의 투런포로 달아나며 5-2 승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4.5경기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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